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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제에 대해서 문제를 삼는다면 가장 문제를 삼아야 할 미국이 이 문제에 대해서 우리 정부를 신뢰하고 있는데, 우리 언론이 이 문제에 대해서 계속적으로 부정적인 보도를 내보내는 데 대해서 이해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북한산 석탄이 국내에 반입됐다는 비판기사들이 나오고 있는데 대해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8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이 지금 이 문
기자의눈
김치관 기자
2018.08.08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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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민족공동위원회 공동위원장단 회의’에 참석할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표단 21명 중 5명의 방북이 19일 불허됐다. 이유는 불분명하다. “방북 목적, 행사 성격, 관계기관 협의, 남북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는 말뿐이다.통일부와 국정원, 법무부가 머리를 맞대고 앉아서 솎아내려는 명분을 찾지도 못하고 ‘남북관계에 미치는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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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기자
2018.06.19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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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뺨 석 대’ 피할 수 있는 ‘촉진자’자고로 중매를 잘 서면 술이 석 잔이고 잘못 서면 뺨이 석 대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중매쟁이의 역할이 어렵다는 것일 겁니다.전격적인 26일 2차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은 여러 모로 파격적이어서 숱한 화제를 뿌리고 있지만 기자의 눈길을 확 끌어당긴 것은 다름 아닌 문재인 대통령의 “로드맵은 북미 간에 협의할 문제”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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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관 기자
2018.05.2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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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한국으로 온 북한 여종업원 중 일부가 입을 열었다. 이들을 데리고 온 지배인 허강일은 여종업원들에게 미안하다고 했다. 배후에는 국정원이 있었다. 통일부는 정보기관의 하수인 노릇을 했다.국정원 연출, 통일부 홍보, ‘북한 여종업원 납치극’. 2016년 4월 도대체 무슨 일이 있던 것일까. 10일 밤 방송된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를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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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기자
2018.05.1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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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잘 모르는 대상에 대해 막연한 자신의 판단을 믿는 경우들이 있다. 물론 사실과 들어맞는 걸로 판명될 수도 있지만 틀린 경우도 적지 않다. 이른바 잘 모르는 대상에 대한 편견이다.북한의 지도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해 잘 몰랐던 우리 국민들이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생중계를 지켜보면서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면, 아마도 암암리에 나름의 편견들이 있었기 때문일
기자의눈
김치관 기자
2018.05.04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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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한 13일은 난징대학살 80주기가 되는 날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난징(南京)을 방문, 생존자를 만나 “이전의 경험을 잊지 않으면 이후에 귀감이 된다”면서 “역사를 거울로 삼아 미래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국내 언론은 주로 문재인 대통령이 하필 주인도 자리를 비운 이날 베이징에 도착했다는 식의 트집잡는 보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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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관 기자
2017.12.14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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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용표 전 통일부 장관이 844일의 장관직을 마쳤다. 공직생활로는 정확히 4년 4개월, 오롯이 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에 관여했다. 2년 1개월을 청와대 통일비서관, 2년 3개월을 통일장관으로 일했다.최순실-박근혜 게이트로 촛불혁명에 몰락한 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 관여자로 홍 전 장관도 실패했다는 의미이다. 더구나 청와대에서 시켰다고 하더라도 개성공단 문을
기자의눈
조정훈 기자
2017.07.0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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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이 지났지만 1987년 6월 전국은 최근 6개월과 달리 최루탄과 화염병이 서로를 제압하기 위해 결사항전을 펼친 유혈 낭자한 거리였다.1980년 광주를 피로 물들이며 박정희를 스스로 승계한 전두환은 학살자이고 살인마일 뿐, 국민이 인정할 수 없는 대통령이었다.그때는 총칼을 휘두르는 그와 대결할 무기가 화염병이었고 짱돌이었다. 항쟁의 거리에서 맨몸으로 저
기자의눈
이승현 기자
2017.06.11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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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19일 통일부 A 과장"조 기자님, 자꾸 전화드립니다. 고쳐줄 때까지 밤늦게라도 전화할 거에요. 어디세요? 어디까지 가셨어요? 저는 사무실입니다. 돌아오시죠." "수정이 안되면 기사 삭제해줄 수 있어요?" 2017년 4월 20일 통일부 B 과장"제목을 좀 바꿔주세요. 내용도 추가해주세요. 균형있게 써주셔야 그
기자의눈
조정훈 기자
2017.04.2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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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독일에서 '드레스덴 선언'을 발표한 지 꼭 3년이 되는 날이다. △인도적 문제부터 해결하고, △민생인프라를 구축하며, △동질성 회복에 나선다는 내용만 보면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구상이다.하지만 이 구상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머릿속에서 나온 것은 아니라는 게 중론이다. 한 몸이라던 '지인' 최순실 씨가
기자의눈
조정훈 기자
2017.03.2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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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해외식당 12명 종업원들에 대한 인신보호구제청구 재판에서 가장 큰 쟁점은 자발적 의사에 의한 입국임을 확인하는 것이다. 그것은 무엇보다 의혹에서부터 시작됐다.국회의원 총선을 며칠 앞둔 지난 4월 7일 북한 해외식당 종업원 12명이 지배인과 함께 한국에 입국했다는 정부 발표는 여러모로 전격적이고 이례적인 일이었으며, 정치적으로 눈길을 끌기에 충분한 사건
기자의눈
이승현 기자
2016.06.22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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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부터 북한이 36년 만에 노동당대회를 개최하면서 세인의 관심은 평양 4.25문화회관으로 쏠리고 있다. 그러나 같은 날 민간 차원에서 중요한 두 건의 발표가 나왔다.하나는, 북한발 발표로 조선직업총동맹(직총)이 광복절인 8월 15일 서울에서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를 개최하기 위한 실무접촉을 5월 하순에 중국이나 편리한 시간.장소에서 갖자고 제안했다. 이 제
기자의눈
김치관 기자
2016.05.0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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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초고강도 대북제재 결의를 채택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대북 제재의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 의견이 분분하다.지난 달 3일부터 대북제재가 공식적으로 시작되었으니 수출입동향과 같은 무역통계는 한 달 정도 지난 이달 말이나 5월 초가 되어야 정확하게 집계가 끝날 것이기 때문에 아직 여러 가지 통계수치나 근거가 나오기에는 조금 이르다는 것이 정부의
기자의눈
이승현 기자
2016.04.10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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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 가랑비가 내리던 날 숙소로 돌아가던 북한 응원단의 시야에 비에 젖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진이 걸린 플랜카드가 들어왔다. 이들은 플랜카드를 떼어 눈물을 흘리며 가슴에 품었다. '태양상'이 비에 젖었다고. 그 모습을 본 시민들은 남북의 체제 간극을 확인했다. 그리고 이 일은 지금까지도 일부 보수인사들의 우스갯감
기자의눈
조정훈 기자
2016.03.3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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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개성공단 가동초기부터 공단폐쇄와 자산몰수 계획을 세웠다는 18일 보도와 관련, 통일부는 같은 날 저녁 입장자료를 발표, “정부도 이 같은 내용을 알고 있었다”며, “북한이 개성공단 개발 초기부터 갖고 있던 여러 인식의 한 측면을 보여주는 자료”라고 평가했다.통일부는 “문건 자체는 기업 관련 사항 등 민감 사항이 포함되어 있어 정부가 직접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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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기자
2016.02.19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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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이례적으로 설날인 8일 전체회의를 열어 북한의 인공위성 발사를 규탄하는 결의안을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이 결의안은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그대로 채택될 공산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그런데 이 규탄 결의안의 제목은 놀랍게도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규탄 결의안’이다. 북한이 지난 7일 장거리 로켓 ‘광명성호’에 지구관측위성 ‘광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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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관 기자
2016.02.09 2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