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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1월 6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꺼내든 ‘통일 대박론’이 현 정부 대북정책의 기치로 나부끼고 있다. 지난 6일 진행된 통일부, 외교부, 국방부, 국가보훈처 합동업무보고의 주제도 ‘튼튼한 안보, 평화통일 기반 구축’이며, 통일부는 ‘범정부적 통일준비 협업체계 구축’을 제시했다.윤병세 장관은 업무보고 후 박근혜 대통령과의 오찬자리에서 “우리 외교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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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관 기자
2014.02.12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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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일본 총리가 오는 11일 방한한다. 진보정당인 정의당이 초청했다고 한다.그런데 정의당이 무라야마 전 총리의 방한을 두고 도 넘는 언론플레이를 펼치고 있다.정의당은 보도자료에서 무라야마 전 총리의 방한에 '한일관계를 평화적으로 개선하고자 하는 일본의 대표적 양심세력이자 연륜있는 노 정치가의 '평화여정'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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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기자
2014.02.1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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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가 2013년 국정과제 부처별 종합평가에서 상위 3개 기관 중 하나로 선정됐고, 그 이유 중에 ‘북핵 문제의 진전을 위한 동력 강화’가 포함돼 있어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었다.외교부가 5일 배부한 보도자료에는 △북한 3차 핵실험에 대한 강력한 안보리 제재 결의 만장일치 채택 등 국제사회 대북 압박 강한 견인, △북핵 불용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감대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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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관 기자
2014.02.0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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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처형됐다. 지난 3일 국가정보원이 '장성택 실각설'을 발표한 이후, 수많은 언론들은 장성택의 숙청을 두고 '왜?'라는 질문, '설이 맞느냐'를 두고 분석기사를 쏟아냈다.거기에 이 시점에 국정원이 '왜 장성택 실각설을 유포했느냐'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기도 했다.하지만 북한이 9일 당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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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기자
2013.12.1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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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롭고 그립고 외롭다."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취임 4개월째를 맞아 지난 28일 통일부 출입기자들과 함께 한 워크숍 간담회에서 자신의 심정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류길재 장관은 "새로운 낯선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괴로움을 느꼈다. 교수시절이 너무나 그립다. 자유로움에 대한 그리움이 들었다", "외롭다. 머릿속으로 떠올려봐도 어떤 정책을 결정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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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기자
2013.06.3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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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4개월 만에 남북 당국이 한 테이블에 앉았다. 2011년 2월 남북 군사실무회담이 결렬된 이후 남북 당국의 만남은 실무접촉임에도 사회전반이 흥분하고 있다.하지만 이러한 국민의 흥분과 열망에 맞게 회담의 전반적인 사항을 전해줘야할 기자들은 배제됐다.통일부 출입기자단은 지난 7일, 남북 장관급 회담을 위한 남북 당국간 실무접촉 개최 소식에 통일부 당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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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기자
2013.06.0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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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든 직장이든 따돌림을 받는 사람이 있다. 대놓고 무리에 섞이지 못하게 배척받는 이들을 우리는 '왕따'라고 부른다. 그나마 '왕따'는 양반이다. 무리에 섞여 있고 대화도 되는 듯하지만 알고보니 나도 따돌림을 받고 있더라는 생각 들어본 적 없는가.그러한 현상을 '은근히 따돌린다'고 해서 '은따'라고 일컫는다.최근 남북관계 주무부서인 통일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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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기자
2013.04.15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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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 충성, 진정한 용기, 필승의 신념, 임전무퇴의 기상, 애국애족의 정신'군인복무규율에 나오는 군인정신 6대 덕목이다. 이는 갓 입대한 일반 병사부터 장교, 장성에 이르기까지 갖춰야 할 기본 자세이다.'충성의 의무, 성실의 의무, 국민에 대한 친절의 의무, 품위유지의 의무, 청렴 및 검소의 의무, 비밀엄수의 의무' 등 군인이 지켜야 할 군인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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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기자
2013.03.0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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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연휴이자 주말인 지난 2일 국가정보원(국정원) 원장에 남재준 전 육군 참모총장을 내정한다고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발표했다. 청와대 경호실장과 안보실장에 이어 군 출신을 국정원장에 전격 내정하자 의외라는 반응이 나왔다. 민주통합당은 즉각 “오늘 발표된 남재준 국정원장 내정자와 더불어 외교안보라인 인사들을 종합해 보면 참모총장 출신 특정 군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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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관 기자
2013.03.03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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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년 일제에 의해 국권을 상실한지 100년이 흐른 뒤 처음으로 치러지는 18대 대통령 선거가 막바지에 이르렀지만 아쉽게도 분단 상황과 외국군 주둔과 같은 심각한 민족현실에 대한 논의는 뒷전에 밀려나 있다.1971년 치러진 7대 대통령 선거에서 김대중 신민당 후보가 4대국 안전보장론과 평화통일론, 공산권과의 관계개선, 향토예비군 폐지 등 당시로서는 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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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관 기자
2012.12.1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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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공무원법 59조 친절.공정의 의무. '공무원은 국민 전체의 봉사자로서 친절하고 공정하게 직무를 수행하여야 한다'.이는 공무원 임용 때 부터 중요시 되는 의무 조항으로, 국민을 위해 일하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일해야만 한다는 뜻이다.하지만 최근 정부 중앙부처인 '통일부' 공무원들은 이 '의무'를 위반했다. 이유는 '금강산'.지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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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기자
2012.07.13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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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우익 장관님께장관님, 21일 기자간담회에서 북측을 향해 '딱하다'라고 하셨습니다. 혹시 '딱하다'는 표현의 의미를 알고 계신지요. 사전을 찾아보니 '사정이나 처지가 애처롭고 가엾다'라는 뜻이었습니다.보통 우리가 상대의 처지가 불쌍할 때 애처로운 눈빛을 보내며 쓰는 말이지요. 어찌보면 스스로 잘나지 않고서는 함부로 쓰지 않는 단어이기도 합니다.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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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기자
2012.02.21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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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3일, 연평도. 국방부는 연평도 포격전 1년을 맞아 육.해.공군이 참여하는 대규모 도발대비훈련을 실시했다.특히, 이날 훈련은 적의 도발 원점과 지휘소 및 지원세력까지 타격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게다가 더 놀라운 것은 '지휘소'가 '평양'이 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이번 훈련은 김관진 국방장관의 지휘서신에서 이미 암시됐다.김관진 장관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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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기자
2011.12.0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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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관광 13주년 기념일인 11월 18일 현대아산은 임직원 13명이 방북해 고 정몽헌 회장의 추모비 앞에서 조촐한 기념식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 7월 11일 관광객 박왕자씨 피격사망 사건 이후 금강산 관광길이 3년 넘게 막힌데다 금강산관광지구 내의 재산마저 북측에 몰수된 터라 기념식 분위기가 어떠할지는 보지 않아도 눈에 선하다. 금강산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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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관 기자
2011.11.1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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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24조치 이후 남북관계가 사실상 전면 차단된 가운데, 최근 금강산관광 재개의 가능성이 엿보이는 의미있는 신호가 남북 양측으로부터 나와 주목된다. 먼저 류우익 통일부 장관이 지난 22일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전제조건을 달기는 했지만 금강산관광 재개에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해 주목을 받았다. 류우익 장관은 “그것을 재개하기 위한 기업간 실무회담이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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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관 기자
2011.10.2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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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회담이 19일 끝났다. 외교부의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양자협의 거듭 제안에 이어진 양국 정상회담이어서 일본군 '위안부' 언급 여부가 주목됐다.그러나 결론은 '걸림돌', '대국적 견지'라는 어딘지 듣기 거북한 발언들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비켜갔다. 그리고 한.일 자유무역협정 협력, 대북공조 강화 등 서로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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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기자
2011.10.1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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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금요일 늦은 밤. 기자는 이태원 한 복판에 있었다. 일상의 피로를 잊기 위해 이태원을 가끔 찾는 청년으로서 이날 밤은 사뭇 다른 풍경이 연출됐다.물론 외국인의 숫자가 적어보이지 않았으나 술에 취해 건들거리며 여성을 품에 안고 욕을 입에 달고 다니는 '깍두기' 머리의 미군은 찾아보기 힘들었다.이태원에서 주한미군 병사들은 한눈에 들어온다. 이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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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기자
2011.10.1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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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창당 기념일인 10월 10일을 앞두고 9일 오후부터 각 언론매체들이 일제히 북한의 성문란 기사를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쏟아내고 있다. 우리 국민들은 아마 10일자 아침 신문에서 더 키워진 낯뜨거운 북한 성문란 기사를 접하며 한 주를 시작하게 될 것 같다. 정체도 불분명한 ‘대북 소식통’의 전언을 한두 매체도 아니고 거의 모든 매체가 기정사실
기자의눈
김치관 기자
2011.10.09 1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