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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31일 구속됐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전날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도 지난 21일 검찰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범죄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자 법원은 이날 새벽 3시 넘어 “주요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이 인정된다”면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는 박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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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31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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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성주에 배치될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와 관련, 중국의 반발 분위기가 급등하는 가운데 급기야 중국의 한 예비역 장성이 사드에 대한 ‘외과수술식 타격’을 주장하고 나섰습니다.중국 군사과학원 국가고급학술위원회 위원으로 있다는 중국군 소장 출신인 그 예비역 장성은 2일 에 기고한 ‘사드 10책’이라는 글을 통해 롯데 골프장에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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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4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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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일 신년사를 발표하면서 말미에서 “언제나 늘 마음뿐이었고 능력이 따라서지 못하는 안타까움과 자책 속에 지난 한해를 보냈”다면서 자책성 발언을 해 주목을 끕니다.이 같은 개인적 차원의 발언은 매년 발표되는 신년사 구성에서 볼 때 다소 예외입니다. 해방 이듬해인 1946년 1월 1일 처음으로 발표돼 현재에 이르는 신년사는 통상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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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4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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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2005년 당시 김정일 북측 국방위원장에게 보낸 편지가 공개돼 화제입니다. 이 지난 17일 공개한 이 편지는 박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 시절인 2005년 7월 유럽코리아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김 국방위원장에게 보낸 내용으로 알려졌습니다.게다가 지금 SNS 상에서는 이 편지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쓴 것으로 둔갑해 ‘박근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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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1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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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서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가결된 지난 9일, 박근혜 대통령은 직무정지 상태에 들어가기 직전 가진 청와대 국무위원 간담회에서 국무위원들에게 “피눈물이 난다는 게 무슨 말인가 했는데 이제 어떤 말인지 알겠다”고 말했다고 합니다.강한 충격을 받아 눈의 실핏줄이 터져 피가 섞여 나오는 것이 피눈물인데, 실제로 피눈물이 나오는 경우는 흔치 않다고 합니다.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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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16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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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2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행한 3차 대국민 담화에서 최근 정국의 핵인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의 담화는 26일 190만 명의 촛불집회가 열린 뒤이자 정치권에서 탄핵소추안 발의를 막 시작하려는 시기에 이뤄졌습니다.이날 기자회견도 하지 않은 일방적 담화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뉩니다. 전반부에선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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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30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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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열린 ‘박근혜 즉각 퇴진을 위한 5차 범국민대회’는 몇 가지 점에서 놀라움을 주고 있습니다.먼저, 참가자 수입니다. 이날 서울 광화문 일대 150만 명을 비롯해 부산, 광주 등 지방 40만 명을 더해 전국적으로 총 190만 명이 모여 사상 최대 규모의 촛불집회가 되었습니다. 단순히 참가자 수만 강조하고자 하는 게 아닙니다. 눈비가 내리는 비교적 추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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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8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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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민중총궐기’ 대회의 규모와 열기가 엄청납니다. 12일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 일대를 중심으로 해서 진행된 민중총궐기 대회에는 참가자가 주최 측 추산 100만 명(경찰 추산 26만 명)에 이릅니다. 서울시는 광화문역 등 주변 역 지하철 이용자 수를 바탕으로 계산해 약 126만 명이 집회에 참가했다는 추계를 발표했습니다. 지방에서만도 버스 대절 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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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14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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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미국이 21~2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비공식 대화를 가져 주목됩니다. 이번에 북한 현직 관료와 미국 전직 관료가 만난 이른바 반관반민(1.5트랙) 회동은 두 가지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하나는 시기입니다. 이번 북미 접촉은 한편으로 유엔 대북 제재와 선제타격론 등 미국의 거듭되는 대북 압박 속에서, 다른 한편으로 미국 대선을 불과 보름 앞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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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4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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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일 국군의 날 기념사에서 북측 주민을 향해 “언제든 대한민국의 자유로운 터전으로 오시기를 바란다”며 사실상 탈북을 권유한 발언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습니다. 아니 정확하게는 ‘탈북 권유’가 아닌 ‘탈북 촉구’, 나아가 ‘탈북 종용’이라 할 만합니다. 놀라운 대북 메시지입니다.앞서 박 대통령은 “굶주림과 폭압을 견디다 못한 북한주민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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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05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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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의 홍수 피해가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 8월 말부터 9월 2일까지 강타한 태풍 ‘라이언록’이 북측 함경북도를 휩쓸었습니다. 두만강 유역에 관측 이래 가장 많은 비가 내려 두만강이 범람해 회령시, 무산군, 연사군, 온성군, 경원군, 경흥군, 나선시가 가장 많은 피해를 입었다고 전해집니다.보도에 따르면, 사망자와 행방불명자를 포함한 인명 피해는 수백 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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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7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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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은 유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의 폭염에다 입추가 지난 지 보름이 넘도록 무더위가 지칠 줄 모르고 기승을 떨치고 있습니다. 이런 찜통에는 더위를 식히고 갈증을 해소할 한 잔의 시원한 맥주가 생각나기도 합니다.이런 참에 북한에서 지난 12일 ‘평양 대동강맥주축전’이 개막돼, 이상 폭염 속에 날로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는 소식이 날라 와 눈길을 끕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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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6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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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사드 배치를 ‘자위권적 조치’라고 주장했습니다.박 대통령은 15일 제71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정부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로부터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지키기 위해,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가면서 필요하고 가능한 모든 조치를 다할 것”이라면서 “사드 배치 역시 북한의 무모한 도발로부터 우리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선택한 자위권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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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15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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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탄도미사일을 3일 아침 황해남도 은율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최대 1,300km를 날아갈 수 있는 노동미사일이라고 합니다. 이 노동미사일은 1천km가량 비행해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EEZ)’ 안쪽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북한이 1998년 인공위성 광명성 1호(서방에선 대포동 1호 미사일)를 발사했을 때 일본 열도를 넘어간 적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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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5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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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3일 경북 성주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배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로써 형식적으로는 사드 배치와 관련한 일련의 과정은 끝난 듯 보입니다. 그러나 내용적·현실적으로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여러 뒷말과 함께 새로운 갈등과 분란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사드 배치 과정을 잠깐 복기해 봅시다. 정부가 사드 배치를 본격적으로 검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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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5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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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북한이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이제까지 외부에서 불러온 ‘무수단’과 같은 것인지 확인되지는 않지만 어쨌든 IRBM ‘화성-10’의 발사가 성공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22일 오전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화성-10’ 2발을 발사했는데 그 중 두 번째 발사가 성공한 것입니다.북한 은 하루 늦은 23일발에서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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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7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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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13일, 20대 국회 개원 연설에서 “비핵화 없는 대화 제의는 국면 전환을 위한 기만일 뿐”이라며 최근 북측의 일련의 대화 제의를 폄하했습니다. 특히 북측의 군사회담 제안을 ‘비핵화’라는 무기로 일축한 것입니다.나아가, 박 대통령은 “이제 북핵문제는 국제사회 대 북한의 구도 속에서 다루어지고 있다”면서 “북한 비핵화라는 지난한 과제를 달성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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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14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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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의 7차 당대회를 보는 외부 세계의 시선이 아주 차가웠습니다. 남측은 차갑다 못해 냉기가 느껴질 정도인데, 특히 북측의 ‘핵문제’에 대해서는 알레르기 정도가 아니라 경기를 일으킬 정도로 민감할 뿐만 아니라 지어 신경질적이기까지 했습니다.이번 북측의 당대회에서 남측은 통일문제나 북의 대남 대화 제의보다는 오직 하나 핵문제에만 관심을 갖고 주시했습니다.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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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1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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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 위원장’이었습니다.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36년 만에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진행된 북한 조선노동당 제7차 대회의 화룡점정은 김정은 제1비서의 ‘노동당 위원장’ 추대였습니다.이번 당대회에서는 △당 중앙위원회 사업총화, △당 중앙검사위원회 사업총화, △당 규약개정, △김 제1비서를 당의 최고 수위에 높이 모실데 대하여, △당 중앙지도기관 선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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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12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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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나라든 국가적 행사나 공공기관 행사에서 그 첫머리에 순국선열들을 위한 묵념을 하는 것은 역사의 정통성을 확인하고 과시하는 데 있어 더할 나위 없는 세리머니인 듯싶습니다. 북측도 예외는 아닙니다.6일 개최된 조선노동당 제7차 대회에서 김정은 제1비서는 개회사 발표 도중에 ‘북한판 순국선열들’이라 할 수 있는 ‘혁명열사들’과 ‘애국열사들’의 이름을 호명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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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7 1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