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외무성 [통일뉴스 자료사진]
북 외무성 [통일뉴스 자료사진]

북한은 윤석열 대통령이 참가한 나토정상회의에서 미국과 일본, 한국이 '반 공화국 적의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며 규탄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2일 [조선중앙통신]기자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얼마 전에 있은 나토 수뇌자회의 기간 미국과 일본, 남조선당국자들이 반공화국대결 모의판을 벌여놓고 우리(북)의 정당한 자위권행사를 무턱대고 걸고들면서 3자 합동군사연습을 진행하는 문제를 비롯하여 우리를 겨냥한 위험천만한 군사적 공동대응 방안들을 논의하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나토 수뇌자회의를 통하여 미국이 유럽의 '군사화'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나토화'를 실현하여 로씨야(러시아)와 중국을 동시에 억제, 포위하려는 기도를 추구하고 있으며 미일남조선 3각군사동맹을 그 실현을 위한 중요한 수단으로 삼고있다는 것이 보다 명백해졌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미국과 추종세력들은 나토 수뇌자회의에서 채택된 새로운 '전략개념'이라는데도 우리의 자위적인 국방력강화 조치를 걸고드는 적대적인 문구를 박아 넣었다"고 반발했다.

러시아를 '협력적 동반자'관계에서 '직접적 위협'으로, 러시아와 전략적 동방자 관계를 강화하는 중국을 '유럽-대서양 안보에 대한 도전'으로 규정한 '신 전략개념'에서 북은 계속해서 핵과 미사일 계획을 발전시키고 있다며 '전략적 안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한 것을 지적한 것.

이같은 상황이 미국 주도 세계 최대 규모의 다국적 해상훈련인 환태평양훈련(림팩, RIMPAC)에 남측이 최대 규모의 해군병력을 파견한 때에 진행된 것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시했다.

대변인은 "유럽과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핵전쟁이 동시에 발발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 조성되었으며, 국제평화와 안전은 냉전종식이래 가장 엄중한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북 위협설을 퍼뜨리는 진짜 목적은 아태지역, 더 나아가 전 세계에 대한 군사적 지배권을 확보하기 위한 구실을 찾기 위해서라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미국과 추종세력들의 적대행위로부터 초래되는 온갖 위협에 대처하여 국권과 국익, 영역을 믿음직하게 수호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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