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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식자료실] 민족자주정신과 6.15공동선언

저자
김남식
출처
일본'6.15남북공동선언 발표 4주년기념 통일강연회' 실행위원회
발행일
2004-04-27
민족자주정신과 6.15공동선언

김남식 `통일뉴스` 상임고문 강연록



1. 인사말


10개월만에 여러분을 다시 뵙게 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어려운 환경과 여건 속에서 굴함 없이 주체성과 민족성을 지켜가면서 조국의 통일에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시는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번 경의를 표하고 싶습니다. (박수)

10개월 동안이 긴 세월은 아니지만 조국땅에서는 두 가지 큰 사건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비공식 중국방문을 들 수가 있고, 또 하나는 4월 15일날 한국에서 17대 국회의원 선거가 있었는데, 의회 구성상 지금까지 생각할 수 없었던 변화를 예상케 하는 결과를 가져왔으며, 그것은 조국의 통일에 매우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사건입니다. 이 두 가지 사건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난번에는 제가 너무 긴장을 해서 그런지, 좀 딱딱한 이야기, 또는 감성적인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오늘은 조금 부드러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2. 6.15공동선언 4년간의 성과와 의미


조국은 지금 분명히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제가 평생 민족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자나 깨나 생각을 하면서 노력을 해왔습니다만, 조국의 변화가 예상외에 빨리 왔다, 그런 생각을 가질 정도로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우선, 6.15공동선언 4년 동안에 엄청난 변화가 일어났는데 그 의미를 우리가 어떻게 이해를 해야 할 것인가, 가시적인 것들은 우리가 신문보도를 통해서 알 수가 있습니다. 금강산관광사업이 육로관광이 이루어짐으로써 보다 활성화되어가고 있고, 금강산지구에 대한 개발도 서두르고 있는 판입니다.

또 도로연결, 철도연결이 그런대로 지금 진행되고 있고, 특히 개성공단 사업이 아주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원래 개성공단은 2,000만평입니다. 그중 1,200만평은 공장대도시, 800만평은 공장부지가 되는데, 그것을 단계별로 개발하는데서 1단계가 100만평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 100만평이 금년 하반기부터 분양되기 시작합니다. 시범단지를 빨리 만들어야 되겠다, 그래서 1만평은 금년 하반기부터 공장이 설립됩니다. 현재 통일부에 신청한 중소기업들이 1,600∼2,000개 정도 됩니다. 그러나 현재 다 들어갈 수 없습니다. 그리고 50년간 대여하는 사용권을 가지고 있으며 사용자는 매매도 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개성관광 실현의 민족적 의의

물론 이와 같은 일들이 그간에 미국의 개입에 의해서, 특히 휴전선을 뚫고 들어가는 일이기 때문에 유엔사령부라는 데서 이러저러한 간섭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 간섭을 할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그 정도로 지금 3대 경협사업들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개성이라는 데는 고려 430∼440년의 수도입니다. 따라서 개성공단이 착공되면 바로 개성관광이 시작됩니다. 벌써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개성관광이 시작되면 무슨 의미를 갖는가, 지금까지 반세기 이상 분단되었기 때문에 우리의 조상들이 어떤 역사과정을 거쳐서 오늘까지 우리가 살고 있느냐, 그런 것들이 고려의 수도 개성과 고구려의 수도 평양의 유적들을 실질적으로 보지 못했기 때문에 우리나라 유구한 민족사에 대한 것들을 젊은 세대들이 마음에 딱 안오는 것입니다. 기껏해야 신라만 갔다 오는 것입니다. 개성관광이라는 것이 그와 같은 의미가 있기 때문에, 민족통일, 하나의 민족으로서의 동질성 회복이라든가 하는데 엄청난 영향을 주리라고 봅니다.

여러분들이 다 아시겠습니다만, 개성에는 왕건왕릉이 있고 선죽교가 있고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런 것도 보고 또 ‘두문동’(杜門洞)이라는 데가 있습니다. 이성계가 군사쿠데타로 정권을 잡게 되니까 고려의 충신들은 거기에 굴복해가지고 그곳에 들어갔습니다. 모두 72명인데 결국은 화형을 당하고 맙니다.

또 송도 3절(三絶)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박연폭포 노래가 있듯이 박연폭포, 화담(花譚) 서경덕, 그리고 황진이도 있는데 그런 곳도 구경하게 됩니다. 특히 황진이 서화담한테 개인적으로 사습을 받아가지고 얼마나 지식이 높던지 사랑을 고백하는 것도 시를 써서 고백합니다.

청산리벽계수(靑山裏碧溪水)야
수이감(水易感)을 자랑마라
일도창해(一到滄海)하면 다시오기 어려우니
명월이 만공산(滿空山)하니 쉬어간들 어떠리

동짓달 기나긴 밤을 한 허리를 버혀내여
춘풍 이불 아래 서리서리 너헛다가
어론님 오신 날 밤이여거든 구뷔구뷔 펴리라

얼마나 의미 있는 시입니까. 저는 사실 그 황진이를 연모합니다. (웃음) 서화담한테 사랑을 고백하지만 황진이는 거절당했습니다. 지족암에는 스님이 있는데 생불(生佛)이라고 할 정도로 10년동안 수도를 많이 했습니다. 황진이가 생각한 끝에 지족암에 가서 그 스님을 보고 우리 남편이 죽은지 얼마 안되는데 제발 천당에 가게 백일기도하러 내가 왔습니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지족암 스님은 백일기도하겠다는데 그냥 보낼 수 있습니까? 그래서 기도를 하다 보니까 사랑에 빠져서 그 스님이 결국은 파계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십년공부 나무아미타불”이라는 말이 나온 것입니다. (웃음)

박연폭포는 구룡폭포하고 설악산의 대승폭포와 함께 조국의 유명한 폭포입니다. 그런데 왜 이름을 ‘박연’(朴淵)이라고 하는가, 박진사가 그 폭포에 가서 보니 물구덩이가 얼마나 아름답고 거기에 용의 모습을 봤다는 겁니다. 거기에 빠졌습니다. 그러니 어머님께서는 아들이 안돌아오니까 그곳에 가봤습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물구덩이에 빠진 게 틀림없다고 해서 어머니도 거기에 빠졌습니다. 그래서 ‘고모담’(姑母潭)이라고 하는데, 박연폭포 이름도 거기서 나온 것입니다. 이런 것을 생각해가면서 개성관광하면 얼마나 좋습니까. 이제 얼마 안남았습니다. 곧 가게 됩니다.

서화담, 여러분들 잘 아시지요? 철학에는 근본문제라는 것이 있습니다. 서양철학은 물질이 1차냐, 의식이 1차냐, 그것을 가지고 의식이 1차라고 한 사람들은 관념철학에 빠졌고 물질이 1차라고 한 사람들은 유물철학으로 빠졌습니다. 동양에서는 철학의 근본문제를 태극으로 잡았습니다. 그럼 이 태극이 뭐냐, 여기에 따라서 학파가 갈라졌습니다. 기(氣)의 총체가 태극이다, 그것이 서화담이 주장한 것입니다. 그 다음에 기가 아니라 이(理)다. 이의 총체가 태극이다, 이것이 이퇴계 선생의 주장입니다. 아니다. 이하고 기가 다 같이 태극속에 포함되어 있다, 그것이 이율곡 선생입니다. 그것이 이조 몇백년 동안에 하나의 철학의 논쟁거리로 나왔는데, 양명학(陽明學)은 양기를 근본문제로 보고 동학에서는 지기(至氣)를 근본문제로 보는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이 서화담이 공부한 곳도 있는데, 빨리 개성관광이 시작되면 얼마나 좋습니까. 더군다나 고려역사를 잘 모르는 청소년들에게도 좋습니다.

용천 폭발사고 지원은 무엇을 보여주는가

그런데 사람이나 물자가 얼마 왔다갔다하는 것과 같은 가시적인 것도 있습니다만, 이번에 용천에서 철도폭발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참 불행한 일입니다. 그런데 어떤 현상이 서울에서 벌어졌느냐, 고건 총리가 장관들을 모아놓고 무조건 지원이다, 이것저것 따지지 말고 빨리 의료품과 같은 것을 지원해야 되겠다고 했습니다. 물론 정당들도 그러했고, 적십자사 총재는 말할 것도 없고,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을 비롯한 민간단체들에서도 지금 엄청나게 운동들이 벌어집니다. 극우단체들도 안하면 고립되니까 인도적 문제라고 해서 합니다. 내가 깜짝 놀란 게 토요일 11시면 전문가들의 ‘100분 시사토론회’가 있습니다. 그 사회자가 토론하기 전에 용천의 불행한 사건에서 희생된 사람들의 명복을 빌고 부상당한 사람들의 치유를 지원하면서 토론을 시작하자, 이렇게 됐습니다.

이런 상황인데 미국이 북한을 ‘악의 축’이니 ‘테러지원국’이니 뭐니 해서 만약에 무력공격을 했다고 칩시다. 용천사건에서 남쪽 동포들이 저렇게 일어났는데 미국이 폭탄이라도 하나 쓰면 가만히 있겠습니까? 이것이 바로 6.15공동선언 4년 동안의 변화입니다.

우리는 하나다, 하나의 민족이다, 하나의 혈육이다, 형제자매들이다, 그것으로 거의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분단된 것은 외세의 흥정거리가 되어 분단되었다, 서로 불신을 한 것은 우리가 냉전시대에 말려들어서 그런 것이다, 이제는 그런 것을 훌훌 털어버리고 우리 민족끼리 단합하자, 이것이 밑바닥에 깔려가지고 바로 그같은 현상들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여기에 미국이 놀랄 수밖에 없습니다. 미국의 앞잡이 노릇하는 일본도 또 놀랄 수밖에 없는 것이고, 이렇게 지금 조국은 달라져가고 있습니다. 이것이 4년 동안의 변화의 의미입니다. 하나의 민족으로서 단결하자, 그를 위해서 관광도 하고 세미나도 하고, 그렇게 생각하면 되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 하나가 되어 있습니다. 물론 거기에서 극히 소수나마 반대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큰 흐름 속에서 떨어져 나간 사람들입니다.


3. 민족문제 해결에서의 두 가지 과제


날강도적인 미국의 ‘선핵포기’론

핵문제에 대해서 저는 이렇게 봅니다. 6자회담이 다자회담인데, 원래 핵문제는 북미간의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절대로 쌍무회담은 안하겠다고 해서 다자회담을 주장했기 때문에 북쪽, 특히 중국이나 그 밖의 나라들이 중개역할 하는 식으로 해보자, 이렇게 해서 열렸습니다.

그래서 회담이 두 번 진행되었는데 핵심쟁점은 북한은 일괄타결, 또 타결의 목표까지 지향해서 단계적 동시행동의 원칙으로 하자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미국은 북한과의 적대관계를 완전히 해소하고 북한은 미국이 우려하는 것을 완전히 해소하고 이 양자를 막 바꾸는 일괄타결인데, 거기까지 가는 것이 한꺼번에 안되기 때문에 단계적으로 접근하는데 서로 ‘동시이행원칙’으로 하자, 북측에서 요구하면 미국은 이렇게 하고, 또 미국이 이렇게 하면 북한은 이렇게 하고, 그렇게 공표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주장을 북한에서는 하고 거기에 걸맞는 안을 내놓았습니다. 문서로 일괄타결을 약속하기 어려우면 ‘말 대 말’로 하자, 회담이 시작하기 전에 말과 말로 우리는 적대관계를 완전히 해소할 터이니 북한에서는 우리가 걱정하는 핵을 완전히 포기해라, 거기에 우리는 합의했다, 이렇게 말로 하자는 것입니다. 그래서 단계적 접근으로 북한은 우리는 핵동결하겠다, 그러니 미국은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빼고 당연히 주어야 하는 중유를 제공하고 경제제재조치를 풀어라, 그렇게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니까 미국 대표인 켈리는 뭐라고 했는가, 안(案)이 없어요. 먼저 포기해라는 겁니다. 포기를 하는데 완전하고 검증가능하고 불가역적인 방법으로 해라, 그러면 관계정상화를 하기 위한 회담을 할 수가 있는데, 그 때 회담 의제는 핵 이외의 미사일문제, 인권문제, 생화학무기문제, 마약문제, 이런 것이라고 해서 트집을 잡는 것이지요. 심지어 요즘은 일본인 납치문제까지도 넣으려 합니다. 그것이 해결되어야 정상회담에 들어가겠다 이거지요. 그러면 안전보장문제는 어떻게 하느냐, 불가침조약은 체결할 생각이 없다, 여러 나라들과 공동으로 안전보장문제를 협의하겠다, 그러니까 아무것도 안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라크를 보십시오. 대량살상무기 문제를 구실로 유엔을 무시해서 침략한 것이 아닙니까. 그 사람들이 어디까지 가시적인 방법으로 검증했냐 하면, 후세인이 있는 대통령궁에까지 들어가지 않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북한에 대해서 완전하고 검증가능하고 불가역적인 방법을 내놓았다는 것은 결국 평양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있는 곳까지도 검증하겠다는 것입니다. 세상에 이런 날강도가 어디 있습니까. 일제때 1885년도에 일본 낭인들이 서울에 들어가서 민비를 살해하지 않았습니까. 그것과 뭐가 다릅니까.

그러니까 결국은 안하겠다는 거예요. 이걸 잘 아셔야 합니다. 그런 미국이 진짜 북한의 핵이 문제인가,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지금 핵이 8개 나라에 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국의 미국, 중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의 5개 나라하고 이스라엘, 파키스탄, 인도인데, 만약에 미국이 그렇게 핵을 걱정한다면 파키스탄의 핵을 문제 삼아야지요. 인도 핵을 또 문제 삼아야지요. 또 이스라엘의 핵을 문제 삼아야지요. 그런데 이런건 문제 삼지 않아요. 뭐 자기네와 친하다고 해서. 그러면서 북한의 핵, 요즘은 농축우라늄 프로그램시설까지 포기하라고 억지주장을 합니다. 파키스탄의 칸 박사의 이야기를 듣고 따지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북한에 핵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제거하기 위해서 미국이 저렇게 나온다는 것이 아니라 다른데 목적이 있다, 그것입니다. 관계정상화하면 핵이 있건 뭐가 있건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관계정상화를 안하고 적대관계를 계속 유지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왜 그러느냐, 북한과 적대관계를 유지해야 남한땅의 주한미군, 한미연합사령부, 한미군사동맹체제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고 첨단무기를 계속 팔아먹을 수 있고, 거기에다가 MD체제 구축에 한국을 끌어들일 수 있고, 또 일본을 군사화시킬 수 있습니다. 만약에 북한과 관계정상화를 하게 되면 일본이 또 관계개선합니다. 그렇게 되면 동북아의 군사전략이라는 것은 근본적으로 달라집니다. 미국의 입장에서는 이것이 더 자기들 국익과 관련해서 큰 것입니다. 이것은 미국의 1국지배체제를 위한 세계전략과 맥을 같이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6자회담에서도 아무런 성과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김계관 대표는 원칙을 지키면서도 신축성 있는 협상을 하겠다고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아무런 준비도 없이 나왔습니다. 그래도 김계관씨는 2차 6자회담에서는 뭔가 미국이 변할 것이다, 구체적인 안을 가져올 것이다 하고 나왔어요. 그런데 없다는 거지요.

그런데 중국의 입장은 단계적 접근입니다. 그것은 북한의 입장과 같습니다. 러시아도 그런 입장이고. 일본은 6자회담에 낀 자체를 우선 성과로 보고 또한 그것이 6자회담이 동북아 안보질서의 하나의 협의체로 전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서 동시에 납치문제까지도 해결했으면, 그런 입장으로 나왔습니다.

한국은 미국, 일본하고 또 다른 입장이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북한의 핵개발은 안된다, 그러나 현재 북한의 핵문제는 평화적으로 해야 된다, 동시에 우리가 주도해야 된다고 해서 미국, 일본과 협상하고 독자적인 안을 내놓았습니다. 그것이 ‘333’인데, 역시 단계적 접근입니다. 북한에서 주장하는 단계적 접근과는 차이가 있지만 미국이 주장하는 선핵포기가 아니라 일단 북한이 말로 핵포기를 선언하면 서면으로 보장한다든가, 핵동결조치를 하면 무슨 조치를 한다든가, 그같은 과정을 통해서 궁극적 목적은 한반도의 비핵화다, 그러한 주장을 했습니다. 이것은 미흡하지만 그전보다는 좀 낫지요. 그러니까 일본 같은 데서는 한국은 미국, 일본과의 공조라고 하면서 오히려 중국쪽에 가깝다고 논평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했는데, 거기에서 중요하게 6자회담은 인내성을 가지고 신축성 있게 임하겠다는 표현으로 나왔습니다. 그래서 6자회담 틀은 계속 유지될 것입니다. 진짜 핵문제가 해결되느냐 안되느냐 하는 문제는 미국이 북한에 대한 적대정책을 완전히 없애느냐 어떠냐에 따라서 그 결과가 나오리라고 봅니다. 그래서 너무 조급하게 쉽게 해결되리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중국에서는 기름은 자기들이 주겠다고 해서 이번에 합의를 본 것 같은데, 얼핏 보면 6자회담에서 북한이 큰 양보를 하겠느냐, 이런 이야기인데, 거기에 양보고 뭣이고 있겠습니까. 양보한다는 것은 옷을 벗기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슨 북한이 양보하고 미국이 조금 양보하면 하는 이야기들이 도로 나오는데, 그것 말도 안됩니다. 가장 합리적인 것은 목표를 설정하고 거기에 쌍방이 빅딜해서 어떻게 접근하느냐에 있어서는 서로 공평하게 하면 될 것 아니겠습니까.

미국의 목적은 핵문제 해결이 아니라 국익추구

미국은 이라크에서 자기들이 의외의 곤경에 빠졌기 때문에, 그렇다고 해서 한반도에서 강경조치를 취할 수는 없는 것이고, 미국은 현재 힘이 없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미국도 6자회담에 계속 나오려는 모양인데, 국내 선거라는 것이 있지 않습니까. 케리가 당선되느냐, 부시가 재선되느냐 이것이 미국으로서는 최대관심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반도의 핵문제에 대해서 미국이 적극적인 새로운 아이디어를 개발해가지고 해결해야 되겠다는 여유도 없을 뿐 아니라 그럴 생각도 없습니다. 오히려 현재 MD체제를 계속 강화시키려 하고 일본에 대한 재무장, 심지어 패트리어트 미사일 재배치 등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북한은 인내성을 가지고 계속 6자회담에 응하기는 할 것입니다. 요는 미국에 달려 있다, 이렇게 보아야되지 않겠는가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은 핵이 문제가 아닙니다. 핵 이외에 그 사람들이 추구하는 목적이 국익이기 때문에 그를 위해서 지금 핵을 핑계 삼는 것이다, 그렇게 보아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역사적으로 보나 현실적으로 보아서 미국이 저런 일방적인 1국지배체제 군사전략, 선제공격, 이렇게 미국이 나오는데 북한은 북한대로 자위력을 강화해야 되겠다고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거기에 대해서 남측에도 북한측이 합리적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북한이 핵개발을 하자면 일본도 핵개발하고 한국도 핵개발하고 서남아시아도 한다, 도미노식으로 핵보유국이 늘어난다, 그러한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얼핏 보면 그럴 듯하지요. 일본에 현재 원자력발전소가 50∼60여개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거기를 지금 IAEA에서 감시하고 있습니다. 물론 NTP체제하에서 일본이 핵개발을 하려면 이 IAEA협정을 파괴해야 됩니다. 그리고 감시인원들을 다 쫓아내야 합니다. 그리고 NTP체제에서 탈퇴해야 합니다. 일본이 그것을 할 수 있느냐? 못하지요. 서남아시아도 핵무장한다는 소리를 못합니다. 못하기 때문에 미국의 이야기라면 무조건 순종해가지고 북한의 핵에 대해서만 미친 사람 모양으로 떠드는 것입니다.

파키스탄은 지금 NTP에서 탈퇴하고 있지 않습니까. 인도도 가입 안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 일본에 있는 원자력발전소 하나하나를 통제받고 감시받고 있지 않습니까. 이것을 어디다 내쫓겠습니까. 안되게 되어 있어요. 그래서 핵문제는 그렇게 쉽게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고 조금 인내성을 가지고 지켜보아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17대 총선 후 남북관계의 행방은

남북문제는 앞으로 어떻게 발전해 나가겠는가, 이것이 지금 궁금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한나라당이라는 야당이 남북문제에 대해서 발목을 잡아왔습니다. 그래서 대북협력기금 같은 것으로 통일부에서 예산이 올라가면 그런 예산을 깎았습니다. 그래가지고 대북사업도 지장을 받는 등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17대 총선에서는 새로운 현상들이 벌어졌습니다. 우리도 17대 총선 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대해서 굉장히 관심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대통령 탄핵정국으로 몰아갔습니다. 무슨 측근비리다, 선거개입이다, 경제가 형편없다, 이런 한 서너 가지 가지고 대통령을 탄핵해 가지고 3분의 2 이상 표를 얻어가지고 탄핵정국으로 나갔습니다.

탄핵정국으로 들어가니까 우리가 뽑은 대통령을 당신들이 뭔데 탄핵하느냐, 이래가지고 엄청나게 나갔습니다. 여러분들 TV 보았을 것입니다. 몇십만 명입니다. 이건 아마 탄핵한 사람들도 예상을 못했을 것입니다. 탄핵을 주도한 사람들은 자폐증에 걸린 사람들입니다. (웃음) 세상을 너무 몰라요. 지금 젊은 사람들이 언론, 신문매체 가지고 어디 모여라 해도 안모입니다. 어느 단체가 50만을 어떻게 모입니까. 전부 다 네티즌입니다. 그러니까 온라인으로 공부를 하고 오프라인으로 실천에 옮기는, 지금 이것을 전자민주화라고 합니다. 한나라당 사람들이 이것을 몰랐어요. 그렇기 때문에 국회에서 미친 짓을 했습니다.

요즘 안 미친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이런 것을 광기라고 합니다. 신자유주의로 자본주의가 돌아가지고 사람 막 죽이고 애비 어미 막 죽이고, 어린애 동반자살하고, 어린애가 자기 소유물입니까? 이게 다 미친 사람들이예요. 거기 반영으로서 국회에서 미친 짓을 한 것입니다. 어느 누가 칼럼에도 썼습니다만, 저런 광기가 왜 일어날까요 하고 심리학자한테 물어보니까 자기 소멸에 대한 위기감 때문에 미친다는 거예요. 바로 그겁니다. 그리고 이 사람들은 이 시대 흐름을 몰라요. 그렇기 때문에 저런 결과가 오리라는 것을 그 사람들은 전혀 몰랐습니다.

그렇게 되어서 열린우리당이 엄청나게 지지율이 높아졌습니다. 한나라당은 이제 전멸이다 해서 강경파들을 내쫓고 박근혜 씨를 대표로 앉혀가지고 어떻게 했는지 아십니까? 한나라당은 이대로 가면 망한다, 거대여당을 뭔가 견제할 수 있는 힘이 있어야 나라가 균형 있게 갈 것 아니냐, 제발 우리를 한번 용서해서 찍어 달라, 이렇게 했습니다. 그러니까 아직도 이 사람들 지역감정이 남아 있어요. 그렇게 되니까 동서가 지금도 갈라져 있습니다. 결국 대구, 강원도 그쪽에서는 아, 박근혜 양반 역시 그럴듯하다, 그래가지고 형편없이 되었던 세력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가지고 지금 120석부터 130석 이상 올라왔습니다.

문제는 누가 올라가든지 간에 의회 권력구조의 변화가 통일문제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거기에 관심을 가지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각 정당대표들이 유세장에 나와서 유세하는 가운데서 통일문제를 어떻게 이야기하는가, 거기에 대해서 상당히 관심이 컸습니다. 그런데 뜻하지도 않게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가장 전향적인 대북정책을 약속했습니다. 놀라운 일이지요.

박근혜 대표로 말한다면 재작년에 평양을 방문했습니다. 그래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2시간 반인가 3시간 반 동안 이야기하고 김대중 대통령이 묵었던 백화원초대소에 머물었습니다. 그는 평양방문 하기 전에 기자들한테 내가 7.4남북공동성명을 실천하기 위해서 평양을 방문한다고 말했습니다. 7.4남북공동성명의 통일3원칙을 위해서 간다고 그런 정도로 이야기하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김대중 대통령도 그 이야기는 못했어요. 그래가지고 “나는 백화원에서 김대중 대통령 잔데서 잤다”고 자랑삼아서 이야기했습니다. 과연 자랑할만도 하지요.(웃음)

이번에 어떻게 되었느냐 하면, 그가 외신기자하고 이제는 7.4남북공동성명을 실천해야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경제공동체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기자들이 물어보았어요. 한국경제는 독자적으로 발전할 길이 있으면 독자적으로 발전해야 되지 않느냐, 이렇게 하니까 그는 아니다는 거예요. 남북간 경제공동체가 되어서 동시에 발전해야 된다고 했습니다. 이게 놀라운 일이지요. 그리고 선거가 끝나면 핵문제를 위해서 평양도 방문하고 미국도 방문하겠다, 국가보안법 고쳐야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대표 아버지는 경상도에서 괭장히 우상화되어 있고, 딴데서는 반민주적인 군부독재라고 해서 비판도 받고 있는데, 그가 이번에 그러니까 한나라당의 젊은 소장파들이 북한과 합작해서 만약에 돈을 벌게 되면 남측 기업한테 세금을 받을게 아니라 그 돈을 몽땅 북한에 투자하자, 이렇게까지 나왔습니다.

박근혜씨가 통일문제 가지고 이렇게 이야기하니까 선거 마지막판에 어떻게 북한하고 적극적으로 협력하느냐가 총선의 하나의 이슈가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그러한 선거가 없었어요. 그러니까 민주당은 지금 사실상 형편없이 되었습니다만, 추미애 대표가 되어가지고 임진각에서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왜?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계속 발전시켜 나간다는 뜻에서 임진각에서 선거대책위원회를 만들자, 그래서 거기까지 차 타고 버스 타고 가서 선거대책위원회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또 비례대표 1번으로 나선 사람이 뭐라고 말했느냐 하면, 노무현 정권이 6.15공동선언을 실천하는지 안하는지 지지부진하는데 우리는 적극적으로 하려고 한다고 공개적으로 나왔습니다. 민주노동당도 구체적으로 이야기는 안했습니다만 통일을 반대하는 당이 아니지 않습니까. 자, 그러니까 이번에 남북문제에 제동을 좀 걸까말까 하던 것이 자민련입니다. 우리는 보수를 대표하는 정당이라고 했던 자민련인데, 이제 다 망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정치권력, 의회권력이 어떻게 되었느냐 하면, 통일문제에 있어서 옛날처럼 의회내에서 조직된 하나의 정치세력으로서 행정부(통일부)에서 하는 남북관계 추진을 발목잡는 그와 같은 모습은 앞으로 예상할 수가 없다, 굉장히 달라진 거지요. 더군다나 노무현 정부는 처음에는 좀 어정쩡했지만 남북문제를 추진시켜 가지고 그 축을 확고하게 강화시켜야만 미국하고 협상하는데도 발언권을 가지고 남북문제를 추진시킬 수 있다, 그 노선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6.15공동선언에 발목 잡는 일이 없어진 이후 문제는 미국

자, 정부가 그래, 의회가 그래, 국민들은 또 뒷받침 하고 있어, 그러니까 6.15공동선언은 이제는 옛날처럼 발목잡는 일이 없고, 비교적 순탄할 것이다, 문제는 뭐냐, 미국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금년에 북측에서 어떻게 나왔느냐 하면, 한반도문제, 우리 민족문제는 남북한 ‘우리 민족 대 외세’와의 문제다, 이렇게 딱 규정을 지었습니다. 그게 맞습니다. 또 거의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에서 부시가 ‘악의 축’이라고 한 다음에 서울에 오니까 엄청났지요. 국회의원들이 미대사관에 쫓아가가지고 허바드 대사를 앞에 놓고 당신들 왜 북한을 ‘악의 축’이라고 하느냐고 하는 등 대단했지요. 그때도 그랬는데 지금은 더하지요.

열린우리당에 김근태 의원이라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에서 선거때 남북관계 문제를 구체적으로 이야기한 것은 국회회담입니다. 북측에서는 그간 한나라당이나 반통일세력이 국회회담에 끼게 되면 아무리 해 왔자 헛공론에 지나지 않으니까 할 필요없다, 그래서 국회가 잘 구성되고 통일지향적인 국회가 되면 국회회담도 할 용의가 있다, 그런 입장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박근혜 대표도 그렇게 하고, 또 다들 그러니까 국회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한나라당이 6월에 공식 당대회를 열어가지고 당대표를 뽑는데 현재 한나라당 입장으로 봐서는 박근혜 씨를 대신하는 그 어떤 대표도 나올 수 없습니다. 아마 그가 계속 당대표로 선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대부분 정치평론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국가보안법을 놓고 보아도 완전폐지가 있고, 개정이 대부분입니다. 한나라당도 개정쪽이 많습니다. 현상유지 한다는 것이 불과 몇 명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또 청와대에서는 북한을 주적대상에서 뺐습니다. 주적이라고 해서 어떻게 군사회담을 하느냐, 남측에서 장성급회담을 하자고 하는데 그렇게 해가지고 어떻게 하느냐, 빼자, 그래서 국방부도 뺄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까지 지금 변해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세는 우리 민족문제 해결에 유리한 방향으로 지금 가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미국이 어떻게 개입하느냐, 미국이 이것을 그대로 둘 것이냐, 이것입니다. 미국은 지금 현정부를 친북좌익좌파정권으로 보는데, 그런 미국이 가만히 있겠는가, 그래서 앞으로 탄핵에 대한 결과문제도 우리가 낙관적으로만 보지 말고 그런 시각에서 봐야 되겠고, 또 앞으로 여러 가지 카드를 미국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라크파병 문제 같은 것이 발등의 불이 되어 있는데, 적어도 현재 국회구성이라든가 경향성으로 봐서 이라크파병 문제는 어려운 것이 아니냐, 이러한 전망이 섭니다. 왜냐 하면 이라크가 지금 불안하거든요. 그리고 이라크전쟁이 침략전쟁이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것이고, 국익이란 뭐냐, 자기 민족 성원들을 희생시키는 것이 어떻게 국익이냐, 이런 생각들도 많이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나라당에서도 지금 보내려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라크파병 문제도 6월말까지 현지에 과도정부가 서게 되면 그들과 협의해서 평화건설에 힘을 돌려야한다는 주장들이 많고, 또 하나는 이라크가 완전히 평화상태라고 확인되었을 때 파병하자, 그것이 16대 국방위원회 위원장 발언입니다. 그래서 미국의 일방적인 말로 마음대로 좌지우지하는 그러한 상황은 전개되지 않으리라고 봅니다.

그런데 문제는 역시 지금 어려운 고비를 넘기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는 항상 저항이 있기 마련이고 뜻하지 않는 변수도 생길 수 있는 것이고, 이런 것들과 앞으로 분명히 부딪칩니다. 예컨대 정치방식은 상생의 정치입니다. 개혁은 정치개혁이며 정치개혁은 국회개혁과 정당개혁입니다. 당면한 정책은 뭐냐, 여야가 합의된 것이 민생정책입니다. 실업자문제 같은 것도 들어가는 것이지요. 그렇게 정치권에서는 거의 합의해가지고 여당, 야당 당수가 만나야 된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만, 탄핵정국 때문에 지금 지지부진 되고 있습니다만 그렇게 갑니다.

문제는 신자유주의를 무조건 받아들였기 때문에, 특히 IMF를 받아들였기 때문에 구조조정을 해야 되겠고 비정규노동자들도 많이 줄여야 되겠고, 복지보다도 성장에 주력해야 되겠고, 그러다 보니까 부익부, 빈익빈이 생기고 가계부채가 늘고, 또 실업불량자가 늘고 또 외국자본들이 국내에 진출한 것이 바깥으로 빠져나가고, 중소기업들은 국내에서는 도저히 경쟁력이 없기 때문에 후진국이나 이런 데로 많이 진출해나가서 사실상 해결이 어려운 상태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인데 과연 현정부가 뭘 가지고 해결할 수 있겠느냐, 또 미국은 자꾸 군사비를 늘리라고 하고 작년에 GDP 2.7%인데 금년에는 3.2%정도로 높였습니다.

이것을 우리가 해결해야 하는데,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이런 문제가 제기되는데 그냥 지금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컨대 지금 외자유치를 한다고 하면 세 가지 방향으로 가는데, 하나는 생산시설을 만들고 고용창출하는 데 기업투자하는 것이 있을 수 있고, 또 하나는 그런 것보다 주식장기투자하는 것이 있고, 또 하나는 단기투자 등 이런 것을 해야 하는데, 작년 통계에 의하면 바깥으로 빠져나가는 돈이 한 30조됩니다. 그리고 주식에 투자한 사람들의 이익을 본국으로 보낸 돈이 5조억원입니다. 그리고 생산시설에 투자한 것은 거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외자유치를 한다, 그러면 생산성이 높아지고 고용문제도 해결된다는 것은 현재 맞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통계에 나온 것을 보면 현재 돈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빌딩, 아파트 등 좋은 것이 있다고 하면 돈이 막 모이기 시작하는데 그런 돈들이 현재 400조원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생산시설에 전환되어야 되는데 안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돈이 없어서 생산시설 확장이라든가 시설투자가 안되는 것이 아니라 돈이 있는데 안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 이유를 보면 구조적으로 여러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새로운 정부가 서민경제, 서민정치를 충족시킬 수 있겠는가, 국방비 줄이고 예산안을 깎고 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것이고, 그래서 이러한 것들이 앞으로 한국정부가 안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점들이 아닌가 하고 지금 걱정들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미국식 시장주의, 미국식 자본주의, 이른바 신자유주의 모델을 우리가 무조건 받아들인 것, 과연 이것이 올은 것이냐, 거기에 대한 재검토를 해야 되겠다, 이런 목소리가 지금 학계에서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러한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상태에서 나타나고 있는 미시적이고 일시적인 문제들을 해결해봤자 그것은 다시 일어나고 또 일어나고 하는 것이지,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칠레하고 자유무역경제협정하고 식량반입 같은 것을 마음대로 하다보니까 농민들 생각이 나서 그들과 만나보았는데 농민들이 굉장히 건전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 사람들은 쌀생산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늘리도록 해야 한다는 거예요. 왜? 북쪽사람들 생각해야 될 것 아니냐, 그 이야기입니다. 얼마나 기특합니까. 농민들이 그런데, 오히려 지식인들이 농사 줄이라는 그런 소리 하지. 그래서 원래 120만평이면 남북한 식량충족이 됩니다. 그런데 한 20만평 줄였기 때문에 100만평 가지고는 남북한 쌀충족이 안되니까 2모작을 하면 그런대로 된다는 거예요. 그런데 지금 정부에서는 30만 정보를 더 줄여서 70만 정보로 한다는 얘기예요. 그러니까 농민들이 들고 일어난 것입니다. 누구를 위한 쌀시장 개방이냐, 우리 민족문제를 생각해야 될 것 아니냐고. 그 소박하고 열심히 농사에 종사하는 농민들 생각보다도 중앙에 앉은 사람들이 민족문제를 전혀 생각 안해요. 이런 것도 앞으로 문제가 될 것입니다.

국회회담이 열리게 되면 무슨 문제를 토의하겠습니까. 뻔한 것이지요. 6.15공동선언 제2항을 보면 남측의 연합제안과 북측의 낮은 단계 연방제안이 공통점이 있기 때문에 그 원칙으로 통일하자, 그렇게 되어 있지요. 그렇게 되면 당연히 통일기구를 만들어야 되는 것이지요. 그럼 통일기구는 역시 대표성 있는 사람들이 들어가야 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볼 때 국회회담에서는 한두 번은 다른 이야기가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결국은 다 이 정도까지 되었으니 이제는 통일기구문제를 국회회담에서 해보자, 이런 이야기도 나올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앞으로는 우리가 예상 못할 방향으로 빨리 진전될 수 있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그러면 남쪽에서 상생의 정치라는 것이 가능하냐, 상생이라는 말은 보통 안쓰지요. 정치학자에게 물어봤더니 서로 싸움하지 않고 서로 사는 입장에서 하는 것 아니냐고 하는데, 사실은 금(金), 목(木), 수(水), 화(火)와 토(土)가 우주를 형성하는 다섯 가지 원기인데 그 원기가 상극의 원칙에서 운행하는 것이 있고, 상생의 원칙에서 운행하는 것이 있습니다. 두 가지 운행법칙입니다. 그때 상생 이야기가 나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목은 불을 낳고, 불은 흙을 낳고, 흙은 금을 낳고, 금은 또 물을 낳고, 물은 또 목을 낳고, 이게 상생의 원칙입니다. 상극의 원칙이라는 것은 금은 나무를 이기고, 나무는 흙을 이기고, 흙은 물을 이기고, 물은 불을 이기고, 그렇게 해서 만물이 이 두 가지 원칙에 의해서 우주에서 조화를 이루면서 발전해간다, 그런데서 나온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생의 정치라고 할 때, 서로 싸우지 않고 하자는 개념이냐, 서로 머리를 맞대가지고 뭔가 만들어내는 정치를 한다는 것이냐, 그게 확실치가 않아요. 또 그 사람들이 알리가 없고. (웃음) 그래서 나는 두 가지가 다 좋으면 좋은데 그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뭔가 만들어내는 본래의 상생의 원칙으로 정치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국민들의 감시가 이제는 심하니까, 아마 그렇게 갈 것입니다.


4. 통일운동에서의 당면과제


김정일 국방위원장 방중은 엄청난 사건

지금까지 이야기한 것을 한마디로 정리해보면, 핵문제는 북한이 중국하고 완전히 합의를 했습니다. 중국은 북한편입니다. 그래서 원칙을 지키면서도 인내성을 가지고 성실하게 해보자, 그겁니다.

중국의 후진타오 (胡錦濤) 당 총서기하고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이의 비공식회담에서 무엇을 토의했는가, 당 총서기이기 때문에 국가를 초월해서 이데올로기 문제까지 포함해서 자유롭게 상대방과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국가대표는 그렇게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거기서 이야기된 것은 두 가지입니다. 전통적으로 이어져오고 있는 조-중 우의관계를 21세기에 걸맞게 더 확실하게 발전시켜 나가자, 말로만 발전시킬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협력해가면서 철저하게 발전시켜 나가자, 그게 하나이고 두 번째는 가장 중요한 국제적 문제에 대해서 합의를 보았다 이겁니다. 그 문제는 풀이를 안하고 있어요. 가장 중요한 국제적 문제가 무엇입니까. 미국의 일방주의적인 군사문제입니다. 거기 다 합의를 했습니다.

이것이 엄청난 사건인데, 아마 1949년의 중화인민공화국 탄생후 외국 수반을 맞이하면서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실질적으로 우의를 두텁게 하고 합의를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일 것입니다. 그런데 나는 그보다도 더 5천년 역사에서 없었던 일이라고 보고 싶습니다.

이것을 나는 이야기할까 말까 했습니다만, 남한 대통령의 미국방문하고 비교했을 때 우리가 어떻게 평가를 해야 되는가, 노무현 대통령은 5분 만났네 3분 만났네, 아니다 10분 만났다, 사진 찍었다 안찍었다, 이러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취임하자마자 한미관계는 이제 평등관계로 가야 한다고 했고 지금은 협력적 자주국방 하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남북문제는 우리가 주도한다고도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 미국에 추종하던 한나라당은 이것 큰일 났다, 나라를 구할 사람은 우리밖에 없다는 거예요. 한미동맹 강화한다는 것이 뭐 나라를 구원하는 겁니까? 이만큼 지금 변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럴수록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가만히 안있습니다.

우리는 아리랑민족

그 다음에 우리는 아리랑민족입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민족제일주의를 1986년 7월 15일날, 당중앙위원회 간부들 앞에서 “주체사상 교양에서 제기되는 몇 가지 문제에 대하여”라는 담화에서 처음으로 내놓았습니다. 그러다가 3년후인 1989년 12월 28일의 “조선민족제일주의 정신을 높이 발양시키자”라는 데서 더 논리적으로 된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북한은 물론 주체사상이 지도사상으로 되어 있는 것은 틀림없습니다. 세계와 사람과의 관계에서 ‘사람이 모든 것의 주인이고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것 아닙니까. 그것을 철학의 원리로 삼아가지고 사회역사원리를 이론적으로 푼 것이 바로 주체사상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막연하게 사람 개념이 아니라 민족단위로 이루어진다는 것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민족문제를 논리적으로 정립해야겠다, 그래가지고 북한에서는 민족에 대한 주체적 이해, 주체적 관점을 정립했습니다.

더욱이 작년에 중국에서는 고구려역사, 발해역사는 중국의 역사다, 그럼 수나라가 고구려 치고 당나라가 고구려 친 것은 통일을 하기 위한 것이지, 그래서 중국의 역사라는 거예요. 작년에 고구려 천도 2000년이 되지 않습니까. 그 행사를 중국정부가 한 것입니다. 기가 막힐 일입니다. 기원 472년에 평양 안학궁(安鶴宮)으로 성을 옮겼기 때문에 고구려는 원래 중국의 역사인데 그것이 한반도 쪽으로 흘러갔다,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물론 정부에서 나온 것은 아닙니다. 학계에서 나온 것이지만 중국의 학계라는 것은 정부가 관여하지 않는 데가 어디 있습니까.

그러니까 우리로서는 서울에서도 이거 난리났다, 이래가지고 중국에 항의도 하고 무슨 대책위원회도 만들었습니다. 대책위원회 만드는 것도 좋지만 알맹이가 있어야 하지 않습니까. 고구려역사 가지고 박사된 사람이 불과 18명밖에 없습니다. 왜냐, 고대사 연구해도 돈이 안되니까. (웃음) 그래서 이게 큰 일이예요.

그러나 북한에서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지시에 의해서 대동강문화권을 발굴했고, 백만년전의 검은모루 화석을 찾았습니다. 원래 사람이란 원인(猿人), 고인(古人), 신인(新人)의 발전과정을 밟는데, 원인시대 유골이 나온 것입니다. 그리고 구석기시대 유물들도 나오고 대동강문화, 메소포타미아 문화, 이집트 문화, 인도문명, 황화 문명, 거기에 대통강 문명이라고 역사학계에서 명명했습니다. 그래가지고 얼마나 많은 자료와 연구성과들이 나왔습니까. 그래서 본토기원설이 나옵니다. 퉁구스민족이 아니고 본토기원설입니다.

지금 대전에 가보면 우리 조상들은 어떤 모습으로 살았을까라는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북쪽에서 발굴된 백년전의 원인 화석의 사진, 그리고 승리산, 이런 것들을 전부 전시를 해서 우리 민족은 이런 뿌리를 가지고 있다고 하고 있습니다. 이것만 봐도 얼마나 변했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단순한 민족이 아니라 5천년 역사를 이어온, 본토에서 산생된 단일민족입니다, 이런 것들을 남쪽도 공인하게 되고 북쪽도 공인이 되고, 10월 3일 개천절에는 단군릉 앞에서 제사를 지냅니다. 단군이 나라 세운 것이 5011년인데, 그러면 중국의 요순시대를 지나서 한나라, 은나라, 수나라, 이렇게 내려오지요. 수나라보다도 물론 앞섰고 은나라보다도 앞섰고 한나라보다도 앞섰고 기원전 2500으로부터 2800으로 보는 요순시대보다도 앞섰습니다.

이렇게 우리는 5천년을 이어온 단일민족이다, 이 얼마나 훌륭합니까. 태어나면서 우리는 부모를 선택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민족을 선택할 수 없습니다. 앵그로색슨이 되고 싶어도 될 수가 없어요. (웃음) 그렇기 때문에 나와 우리 민족이 운명을 같이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옛날에 설사 자기 몸은 죽어도 민족을 위해서 싸운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한 가지 예만 들지요. 이준 열사가 있지요. 이준 열사가 일제와 을사조약이 체결된 후에 헤이그의 만국평화회의에서 배 가르고 죽었지요. 그는 이성계 백형 이원계의 18대 후손입니다. 그 아들이 누군지 아십니까? 이용, 북한에서 1948년 9월 9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수립될 때 도시경영상을 한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북한정권은 처음부터 소비에트정권이다, 계급정권이다, 빨갱이정권이다 이런 것들은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

유관순 열사, 안중근 의사, 김구 선생과 같은 애국적인 사람들은 지금도 살아 있습니다. 죽은 것이 아닙니다. 그것이 바로 사회정치적 생명입니다. 사람에게는 육체적 생명도 있고 사회정치적 생명도 있습니다만, 육체적 생명보다도 사회정치적 생명을 중요시하는 근거가 거기에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아리랑민족이지요. 그 아리랑이라는 노래는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모르지만 ‘아리랑’하면 우리 민족입니다. 과거의 노래가 아닙니다. 현재의 노래이고 미래의 노래입니다. 저항에 처했을 때 우리는 아리랑을 불렀습니다. 대동단결 할 때 우리는 아리랑을 부릅니다. 환희에 찼을 때 우리는 아리랑을 부릅니다. 한풀이를 할 때 또한 우리는 아리랑을 부릅니다. 그 아리랑이 지금 8000개 가사가 있습니다. 세계 어느 나라에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래서 아리랑은 우리 민족을 상징하는 노래로서 영원할 것입니다.

그런데 아리랑에서 지금 가장 대표적인 것이 세 가지입니다. 정선아리랑하고 진도아리랑하고 밀양아리랑입니다. 진도아리랑과 밀양아리랑은 그야말로 노동현장에서 일이 성취된 기쁨을 노래한 것입니다. 그런데 정선아리랑은 좀 다릅니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고개로 나를 넘겨주게

얼핏 들으면 참 슬픈 노래입니다. 그런데 그때는 그럴 수밖에요. 사주팔자에 그대로 운명을 맡겼습니다. 그래서 ‘아리랑고개로 날 넘겨주게’ 했는데 자기가 넘어야 되지 않습니까? 그런데 날 넘겨달라는 거예요. (웃음) 그러나 그 시대는 이제 지나갔습니다. 지금은 자주의 시대입니다. 온 세상을 보세요. 어디서 세계화 회의하니까 그를 반대하려고 5만명, 10만명 모이지 않습니까. 자기 권리를 찾기 위해서.

지금은 자주의 시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나 다 주인, 주체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조국의 통일문제가 주체역량들이 어떻게 확대되고 조직화되고 강화되느냐, 거기에 기준을 설정해야 되는 것입니다. 물론 외적 요건도 우리가 고려해야 되겠지요. 그러나 외적 요인의 작용이라는 것은 내부구조를 통해서만이 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주체는 내부역량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현재 통일운동단체라든가 네티즌들이 하는 일을 굉장히 긍정적으로 보아야 되겠고, 특히 정치권력에서 통일지향적인 의회구성이 앞으로 되리라는 것을 보면 희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한반도, 동아시아 평화의 초점은 ‘핵문제’나 ‘납치문제’가 아니다

마지막으로, 일본에서는 납치문제와 핵문제가 한반도평화의 초점인 듯이 말하는데, 그게 아닙니다. 한반도, 북한의 변화에서 아무리 핵무기를 포기하라 어찌해라 하더라도 그건 하나의 명분이고 트집잡기 위한 것이지, 아닙니다. 수교를 해야 되는 것입니다. 미국이 북한하고 수교를 하고 일본이 북한하고 수교를 했을 때 한반도 평화는 오는 것이고 동북아 평화는 오는 것입니다. 그런데 수교를 하려고 하지 않고 북한 보고 핵이다, 납치다 그런단 말입니다. 북한하고 수교하지 않는 나라가 어디 있습니까. 독일도 했지요, 영국도 했지요, 캐나다도 오스트레일리아도 다 했습니다. 미국이 안하니까 거기에 덩달아 일본도 안합니다.

재작년 9월 17일날 고이즈미 수상이 평양에 가서 김정일 국방위원장하고 합의한 평양선언이 있습니다. 그것만 제대로 이행하더라도 되는데 미국이 압력을 가하니까 싹 빠졌습니다. 일본이 북한과 수교하면 무엇이 걱정입니까.

납치문제는 또 어떻게 보아야 되느냐, 일본은 현재 수교를 해야 되는 입장입니다. 그래야 러시아하고 경제협력도 되고 동해선 철도가 연결되고 다 하는 거예요. 그래서 평양선언을 했는데 그대로 안하는 것입니다. 미국의 대한반도정책을 무조건적으로 따라가지 않으면 안되는 비자주적인 고이즈미 정권이기 때문에 북한하고 관계정상화를 위한 회담을 못하는 거예요. 그러면 문제가 생길 것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트집을 내놓은 것이 바로 납치문제입니다.

자, 6.25전쟁 때 일본이 참여했습니다. 그런 이야기는 감추어놓고 있어요. 냉전시대 때 미국이 북한 압살정책을 하는데 미군기지를 제공하고 물자 지원하고 얼마나 많이 미국과 손잡고 북한 압살정책을 폈습니까. 그것이 납치문제 몇 사람 문제와 비교가 됩니까? 그렇기 때문에 냉전시대 때 모든 불행한 것들은 이제 싹 벗어버리자, 저들도 북한에 얼마나 적대행위를 했습니까. 우리가 그렇게 이해를 해야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보다 희망찬 앞날과 설계를 쟁취해 나가는 아리랑을 불러가면서 노력할 수 있는 그러한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서 다 같이 노력하자는 것을 말씀드리면서 제 이야기는 끝내겠습니다.

(2004년 4월 27일 일본 도쿄에서 `강연회 실행위원회` 주최로 열린 통일뉴스 김남식 상임고문 초청 `6.15남북공동선언 발표 4주년기념 통일강연회`에서 김남식 선생이 한 강연을 녹취.정리한 것입니다.)
작성일:2020-10-13 10:09:30 112.160.11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