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련 / ‘통일뉴스 백두대간종주대’ 단장 오미자가 익어가는 안생달로7월 중순부터 계속된 무더위가 8월 중순이 넘어가도록 식을 줄을 모른다. 태풍 소식에 부디 바람 피해 없이 비만 적당히 몰고 와 가뭄과 무더위를 일시에 몰아주기를 누구 할 것 없이 간절히 바랐다.제주와 남녘에 많은 피해를 준 태풍 솔릭은 예상과 달리 중부내륙엔 소소한 비만 뿌린 채 지나쳤다
김태임 / 6.15시민합창단 운영위원장 유래없는 폭염의 폭력 속에 상암경기장에서 열린 남북노동자 통일축구대회에서 치러진 4.27대합창을 마치고 게으름을 만끽하고 있던 것도 잠시, 6.15산악회(회장 권오헌)의 8월산행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것도 다름 아닌 창립 11주년 기념산행이다. 도드람산이 이천에 위치하고 있어 버스
이석화 / 종주대원 찜통더위가 일주일째 계속이다. 이화령 백화산 숲길을 걸으면서 맛본 짜릿한 산바람이 그립다. 이번 산행은 오랜만에 무박산행이다, 한낮 땡볕도 피하고 안전한 하산을 위해서.지난 여름 무더위에 지쳐 힘들게 걸었던 덕유산의 기억이 떠올라 살짝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이번 구간은 초입 약간의 경사로가 힘들긴 하지만 나머지는 오르내림이 심하지 않다는
오동진 / 후미대장 산에서의 1박, 드디어 꿈이 이루어지다 다시 이화령에 서다 29구간은 가족과 함께하는 1박2일의 여름 힐링캠프와 결합된 산행이다. 대간산행을 약속한 11명의 대원과 힐링캠프에 참가하는 가족들은 대림역에서 출발하는 승합차와 사당역, 천안역, 일산, 문의에서 출발하는 승
여현수 / 종주대원 28구간 산행 출발28구간 산행. 나에게는 5번째 산행이다. 축구경기를 보느라 밤을 새웠다. 일찍 집을 나와 버터를 듬뿍 바른 토스트를 먹고 점심거리를 샀다. 2주라는 일상을 지나 다시 대원님들을 뵙는다. 매번 반갑다.근데 이게 무슨 일일까. 갑오징어와 피꼬막의 맛을 알게 해주신 강남순 대원님, ‘조한덕 효과’의 주인공 조한덕 대원과 아
이종규 / 종주대원 2018년 6월 10일, 이른 아침 6시 40분까지 사당역에 도착하기 위해 첫 전철을 타도 어려울 것 같아, 산악대장께 10분 정도 늦을 거라고 미리 연락드리고 출발했지만 역시나 정시에 도착할 수는 없었다. 미안한 마음에 얼른 승차하니 대원들이 반갑게 맞아주어 조금은 부담을 덜었다 싶은 마음으로 자리에 앉아 출발하려는 순간 산악대장께서
이민우 / 종주대원 2018년 5월 27일 26구간 산행은 무박산행으로 사당동에서 11시 30분 소수 정예 8명으로 출발했습니다. 2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을 개최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26일 오후 3시 남북정상이 북측 통일각에서 전격 만나면서 한반도 정세가 롤러코스트를 타는 듯한 양상이 펼쳐지는 가운데 출발하게 된 대간 산행길이었습니
심주이 / 백두대간종주대 총무 □ 5월의 산백두대간을 시작하고 사계절의 한 바퀴를 돌아 다시 5월을 맞는다.이른 봄 생강꽃이 먼저 피기 시작해서 산수유 산벚꽃 진달래 복사꽃이 화려하게 봄의 시작을 알려준다면, 5월은 오르내리던 얄궃은 날씨가 완연하게 풀리고 산 속 생명들도 여린 살을 드러내며 밖으로 나오느라 바쁘다.산은 연두 빛으
배경석 / 양심수후원회 회원 사람의 기억이란 시간이 지나면 흐릿해지기 마련이다. 제 때에 정리해 놓지 않으면 잊어버리게 된다. 회의록이든 산행기든 마찬가지다. 이 글은 지난 주 그러니까 5월 19일 밤과 그 다음날의 기록이다. 나는 좀 특이하고 소중한 사람들과 기행을 다녀왔다. 그 사람들과 기행 이야기를 해 보려 한다.늦은 밤, 일군의 사람들이 서울역 맞은
전용정 / 백두대간종주대 대장 어느덧 계절이 네번 바뀌어 1년이 지났다. 작년 4월 9일 19명이 고기리에서 출발하여 약 305Km의 산길을 걸어 여기까지 왔다. 그만큼 산행 실력도 늘고 우정도 두터워졌다. 지리산 천왕봉에도 올랐고, 장쾌한 덕유산과 구름도 쉬어간다는 추풍령도 지나 속리산 천왕봉 앞자락까지 왔다. 1년 사이 초등생들의 키도 훌쩍 자라 가빈이
유병창 / 종주대원 2018년 4월 8일 23번째 산행은 통일뉴스 백두대간이 시작된 지 만 1년째입니다.따듯한 봄 햇살 받으며 지리산에서 출발한 백두대간 발길이 길고도 험한 덕유산을 지나 추풍령을 통과하고 남녘의 중원 드디어 속리산권에 접어들었습니다.여의도 벚꽃이 가장 만개할 즈음 흩날리는 벚꽃 사이로 눈발이 뒤섞였던 주말의 쌀쌀한 날씨에 아침 일찍 사당을
김래곤 / 6.15산악회 총무 싱그러운 풀잎들이 대지를 푸르게 물들이고 햇빛을 받은 목련, 벚꽃, 진달래 등 갖가지 피어난 아름다운 꽃들이 세상을 포근히 감싸 안고 있는 4월의 새 봄날, 역사의 봄우뢰가 뇌성을 울리며 민족의 앞날을 찬란히 비추어줄 뜻 깊은 격동적인 시기에 615산악회(회장 권오헌)가 북한산에서 올해 네 번째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1925년
이지련 / 종주대원 봄이 오는 길목에 활기찬 대오를 이루고봄을 시샘하듯 춘분날 중부 이남에 꽤 많은 눈이 왔다. 과연 춘분에 내린 눈이 남아 있을까 혹시나 봄날에 질퍽하게 산행을 힘들게 하지는 않을까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사당역으로 향한다. 2달 만에 참가하는 산행이다. 춘분이 지나니 같은 시간대임에도 이젠 희뿌옇게 아침을 열고 있다. 겨울
김태훈 / 615합창단 3월이 되자 날이 좀 풀렸다고 생각했는데 아직은 좀 쌀쌀한 날씨였다. 1월 산행에서도 아이들과 함께 북한산 형제봉을 올랐는데 바위를 짚어가며 산을 오르자 첫째인 한결이는 험한 산이 좋다고 신나했고 둘째인 미르는 무섭다며 울었었다. 그때의 기억이 있는지 미르가 이번에는 산에 가지 않겠다고 했다. 산이 험한지 걱정이 되어 인터넷을 검색해
이계환 / 종주대원 “대간 길에 이런 길이 있다니” 3월 11일, 백두대간 21구간을 탔다. 다음 달이면 1년이 된다. 전체 산행 중 1/3 정도 탔다는 얘기다. 백두대간을 타기 전에는 지리산을 일 년에 한두 번 갔었다. 당연히 지리산이 최고인 줄 알았다. 누가 지어냈는지 ‘세상은 두 부류로 나누어진다.
김성국 / 종주대원
한찬욱 / 사월혁명회 사무처장 갈등과 대결, 전쟁위기로 얼룩졌던 한반도에 평창 발 훈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6·15한마음통일산악회(회장 권오헌, 이하 산악회) 2월 산행은 고대산(高臺山)이었다.평창올림픽 폐회식 참가와 통일뉴스의 백두대간 산행 그리고 6·15합창단 총회 준비 관계로 산행은 범민련남측본부, 양심수후원회, 사월혁명회 등 아홉 명의 회원이 참여하
장소영 / 종주대원 14Km의 예정이던 19구간 산행이 4km를 감하여 10km로 거리가 단축된다하였다. 시작부터 웬지 4km를 벌고 가는 것 같아 출발부터 가볍다.이번 산행은 4식구가 오랜만에 함께가기로한 산행이라, 영하 18도까지 내려간 주중의 혹한 날씨도 신경쓰였지만 거리가 줄었으니 추운 날씨는 감수할 수 있었다.짧은 산행 구간 때문인지 뒤풀이를 공지
이석화 / 종주대원 작년 겨울 태백산 눈산행에 덥석 따라 나섰다가 ‘통일뉴스 백두대간 종주대원’이 되었다.진달래 철쭉이 흐드러진 봄날 꽃길, 무더위에 비지땀을 흘리며 걷던 덕유산, 운해의 묘기와 단풍에 넋을 잃고 걷던 가을 지리산, 잠시 쉬어가는 충청, 경북의 아기자기한 봉우리. 그렇게 사계절을 걷고 또 다시 겨울. 계절과 날씨에 따라 요술부리듯 변화하는
유영호 / 6.15산악회 회원 지난해는 개인적 사정뿐만 아니라 지난 3월 초 발목을 크게 다쳐 일체 6.15산악회의 산행에 참가하지 못했다. 하지만 새해를 맞이하며 발목 상태가 그런대로 갈만 할 듯하여 함께 하게 되었다. 매년 신년산행은 항상 그렇듯 평창동에서 출발하여 형제봉을 넘어 정릉방향으로 하산하는 경로이다.이날 산행참가자는 총 23명이 함께 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