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우리의 외교 원칙과 기준은 철저하게 대한민국의 국익”이라고 강조했다.이날 용산 청사 출근길에 ‘사드, 반도체 동맹 등에 대해 중국이 연일 한국 겨냥한 메시지 내놓는 가운데 한국이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선택을 요구받는 국면’이라는 지적을 받고 이같이 답변했다. 윤 대통령은 “불필요하게 어떤 나라와 마찰을 빚거나 오해를 가질 일이 없도록 늘 상호존중과 공동의 이익을 추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나친 미국 일변도 행보가 중국의 경제보복을 불러올 수 있다’는 안팎의 지적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동시에 “한미
통일부는 12일자로 김병대 국립통일교육원 기획연수부장과 구병삼 남북협력지구발전기획단장을 전보 발령했다.김병대 신임 국립통일교육원 기획연수부장은 공동체기반조성국장과 인도협력을 거쳐 2020년 8월부터 지난 5월 31일까지 국회의장실 통일특별보좌관을 지냈다.구병삼 신임 남북협력지구발전기획단장은 정세분석총괄과장과 교류협력정책관 직무대리를 거쳐 2021년 5월부터 지난 5월까지 국가안보실 통일정책비서관 선임행정관으로 일했다.
통일부가 11일 ‘북측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부부장의 남측 위협 발언’을 겨냥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11일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 부부장이 10일 ‘전국비상방역총회’에서 남측에서 보낸 대북전단에 의한 “색다른 물건짝들을 악성비루스 유입의 매개물로 보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아주 강력한 보복성 대응을 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 북한이 전국 비상방역총화회의에서 북한의 코로나 바이러스 유입 경로 관련해 근거 없는 억지주장을 되풀이하면서 우리 측에 대해 무례하고 위협적인 발언 한 데 대해 강한
일제강점기 시인이자 독립운동가 육사 이원록(1904~1944)의 친필 편지와 엽서 등이 국가등록문화재가 된다고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이 11일 예고했다. 등록 대상은 육사가 일상적인 안부, 생활고에 대한 걱정, 건강을 기원하는 내용 등 1930년대 당시 근황을 담아 친척, 친구에게 보낸 친필 편지와 엽서다.한문으로 작성한 친필편지를 통해서는 중외일보 대구지국 근무시절 당시 그가 겪었던 생활형편을 짐작할 수 있다. 2점의 친필엽서에서는 시인 신석초와의 우정과 고향을 자주 찾지 못하는 아쉬움, 친척간의 정을 그리워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한중 외교부장관 회담 이튿날인 10일,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 정부가 대외적으로 사드 문제와 관련한 ‘3불1한(3不1限)’을 정식으로 선시했다”고 밝혔다. 2017년 문재인 정부가 천명한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3불(不)은 사드를 추가배치하지 않고, 미국 주도의 미사일방어체계(MD)에 참여하지 않으며, 한미일 군사동맹을 하지 않겠다는 대중국 약속이다. 여기에 처음으로 추가된 1한(限)은 주한미군에 배치된 사드의 운용 제한을 뜻한다.왕원빈 대변인은 “미국이 한국에 사드를 배치한 것
한미 양국은 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제1차 북한 사이버 위협 대응 한미 실무그룹 회의’를 갖고 구체적인 공조 방안을 협의했다.외교부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회의는 “한미 정상회담 공동성명(5.21.) 후속조치 차원에서 개최”됐다며, 우리 측에서 이태우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과 미측에서 정 박(Jung Pak)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가 수석대표로 참석했고, 북핵 문제 및 사이버‧가상자산 분야 담당 양국 유관부처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했다고 밝혔다.외교부는 “양국은 이번 실무그룹 회의에서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넉달 만에 다시 15만명을 넘어섰다.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백경란)에 따르면, 1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총 15만 1,792명(국내발생 15만 1,177명, 해외유입 615명)이다. 신규 확진자가 15만명을 넘어서기는 지난 4월 13일(19만 5,419명) 이후 처음이다.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402명(전일 대비 38명 증가), 사망자는 50명(전일 대비 10명 증가)으로 누적 사망자는 2만 5,382명(치명률 0.12%)이다.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8월 첫째주 주간 확진자 수는 약 68만 명으
9일 오후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 지모고성군란호텔에서 열린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한중관계에서 마땅히 견지해야 할 5가지 사항을 제시했고, 박진 장관은 북한이 대화를 선택하도록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당부했다.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부장은 올해가 한중수교 30주년이라며 공자의 ‘삼십이립’(三十而立)을 인용한 뒤 “중한 관계는 시련과 역경을 겪었고 더욱 성숙하고 자주적이며 안정되어야 한다”고 말했다.왕 부장은 "앞으로 30년을 맞이하여 쌍방이 유익한 경험을 종합하고 양국 관계의 발전과 안
9일 윤석열 대통령이 한·미연합군사연습을 “실질적이고 내실 있게”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 “8월 22일부터 4일 간 을지연습이 실시될 예정”이고 “올해는 지난 5년 간 형식적으로 진행된 정부 연습을 정상화하면서 연합군사연습인 ‘프리덤 쉴드’와 통합 시행함으로써 국가위기관리 능력을 향상하고, 연합 방위 태세를 공고히 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지난달 22일 업무보고에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문재인 정부 때에 따로 시행되던 정부 차원의 ‘을지연습’과 ‘후반기 한미 연합 지휘소 훈련’을 통합해 올해 8월부
통일부는 9일 기획조정실장, 남북회담본부장 등에 대한 고위공무원 가급 인사발령을 시행했다.기획조정실장에는 강종석 남북출입사무소장, 남북회담본부장에는 이상민 전 국가안보실 통일정책비서관,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장에는 서정배 기획조정실장,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사무처장에는 추석용 남북회담본부장이 각각 임명됐다.강종석 신임 기획조정실장은 교류협력국장과 남북회담본부 회담기획부장을 거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건의국장 등을 거쳐 지난 1월부터 남북협력사무소장을 지냈다.이상민 남북회담본부장은 대변인과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지난해 12월부터 5월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8일 오후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한일 대북정책 수석대표 협의를 유선으로 갖고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대북정책 로드맵’에 대해 설명했다.외교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양측은 최근 박진 외교장관의 방일 및 아세안(ASEAN) 관련 외교장관 회의 계기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양국 간 북핵 문제 관련 심도있는 의견 교환이 이루어진 것을 평가하고, 각급에서의 긴밀한 소통을 지속해 나가기로 하였다”고 전했다.박진 장관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개최된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 회의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2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오찬을 함께 할 예정이다.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이 8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유엔 사무총장이 8월 11일부터 12일까지 한국을 방문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과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북핵 문제를 포함한 동북아 지역 정세, ‘제77차 유엔 총회’(9월) 준비 현황 등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구테흐스 사무총장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참석 이후 4년여 만에 한국을 찾는다. 나카미쓰 군축담당 사무차장, 옌차 정무담당 사무차장보, 하트 기후변화담당 사무차장보 등 유엔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제가 결국 국민들께 해야 할 일은 국민들의 뜻을 세심하게 살피고 늘 국민들의 뜻을 받드는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용산 청사 출근길에 “돌이켜보니까 부족한 저를 국민들께서 불러내서 어떨 때는 호된 비판으로 또 어떨 때는 따뜻한 응원과 격려로 이 자리까지 오게 해주신 국민들게 감사하는 마음을 먼저 다시한번 갖게 됐고”라며 이같이 말했다.민간인 공군1호기 동승, 요직에 검찰 출신 전면 배치, 친척·지인 사적 채용 등 인사 잡음과 행정안전부 경찰국 설치, 만 5세 초등학교 입학 추진 등 무리한 정책으로 취임 석달이
신인호 국가안보실 2차장(수석비서관급)이 ‘건강상의 이유’로 사퇴했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관장하는 자리다.7일 최영범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신 차장은 건강 악화로 인해 더이상 직무를 수행하기 어렵다고 3주 전에 사직서를 제출했다”면서 “안보실의 2차장은 안보 상황 전반을 관장하는 대단히 중요한 직책”이고 “사실상 24시간 비상 대기해야 하는 책임이 막중한 자리”라고 강조했다.최 수석은 “그동안 직속 상사인 김성한 실장이 사직서 수리를 미루고 있었지만 안보 상황 관리에 조금이라도 허점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본인의 뜻이 강해 휴가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은 오는 8~10일 중국을 방문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중국 산둥성 칭다오(青岛)에서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갖는다. 중국은 코로나19 방역조치의 일환으로 외빈들을 베이징이 아닌 지방에서 맞고 있다.외교부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 장관이 왕이 부장의 초청으로 취임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한다며, △한중관계, △한반도 및 지역‧국제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외교부는 “박 장관의 금번 방중은 지난 G20 외교장관회의 계기 첫 대면회담(7.7.) 후 한 달여 만에 이루어지는
이도훈 외교부 2차관은 4일 데이먼 윌슨(Damon Wilson) 전미민주주의기금(National Endowment for Democracy, NED) 소장, 마이클 아브라모위츠(Michael Abramowitz) 프리덤 하우스(Freedom House) 회장 등 미국 민주주의 관련 기구 대표단과 면담했다.레이건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민주주의 기반 증진’ 이니셔티브에 따라 1983년 설립된 초당적 비영리 단체 NED는 대북전단 살포에 앞장서고 있는 탈북자단체 등에 북한 민주화 명목으로 자금지원을 하고 있다.외교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개최되고 있는 아세안(ASEAN) 관련 외교장관회의에 참석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은 4일 ‘한-아세안 외교장관회의’와 ‘아세안+3(한중일)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했고,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비롯한 양자회담을 이어갔다.외교부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진 외교부 장관이 하야시 요시마사(林 芳正) 일본 외무대신과 4일 오후 2시 30분부터 35분간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박 장관은 인도-태평양 지역 내 점증하는 아세안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인‧태 지역에서 양국 간 협력을 확
휴가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오후 방한 중인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및 의회 대표단과 전화통화를 갖고 현안들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대통령실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전화통화는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40분에 걸쳐 펠로시 의장과 배석한 하원 의원 5명, 주한미국 대사가 참여한 1+6 형식의 전화 회담으로 진행됐고, △외교, △국방, △기술협력, △청년, △여성, △기후변화 이슈 등을 다뤘다.윤 대통령은 펠로시 의장 일행의 공동경비구역(JSA) 판문점구역 방문 일정에 대해 “이번 펠로시 일행의 방문이 한미 간에 강력한 대북 억
박진 외교부 장관은 오는 4,5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개최되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관련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다. 북한에서는 최선희 외무상 대신 안광일 주인도네시아 대사 겸 아세안대표부 대사가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외교부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4일 오전 개최 예정인 ‘한-아세안 외교장관회의’에서는 그간 한-아세안이 추진해온 분야별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 지향적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역시 4일 오전에 개최될 한중일 3개국이 참여하는 ‘아세안+3 외교장관회의’에서는 코로나19 이후
“대통령의 ‘승인’은 충격적인 일입니다. 이는 지금 정부여당이 벌이고 있는 ‘북한 팔이’와 ‘전임 정부 괴롭히기’ 작전의 최초 기획자가 윤석열 대통령이고, 이 모든 사태의 꼭대기에 윤석열 대통령이 있다는 것을 스스로 고백한 꼴이기 때문입니다.”더불어민주당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들은 2일 문재인 정부에서 국정원장을 역임한 박지원, 서훈 전 원장을 윤석열 대통령의 승인 하에 국정원이 고발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비판했다.김규현 국정원장은 국회 정보위 업무보고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두 전직 원장 고발 건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